The Undertaker and His Pals (1966) 



장의사와 시내에서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그의 단짝 친구들은 영업신장을 위하여 복면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로 나가 여성들을 무참히 살해한다. 식당 친구들은 신체의 일부분을 분쇄기로 갈아서 햄버거 패티로 만들어 음식의 부재료로 사용하거나 매일마다 바뀌는 오늘의 메뉴의 식재료로도 사용한다. 장의사는 살해된 여성의 장례비용으로 이득을 챙긴다. 결국 그들의 부당한 돈벌이는 형사들에게 덜미를 잡히고마는데..


허셀 고든 루이스의 <피의 3부작>을 연상시킬 정도로 상당히 높은 수위 고어씬이 많이 등장하는 저예산 호러영화입니다. 폭력성으로 인해 오리지널 버전은 미국 전역의 몇몇 극장에서 상영거부를 당한바 있어 자체적으로 편집을 해서 상영했다고 합니다. 고어씬을 과도하게 편집을 너무 많이 해서인지 러닝타임도 63분 내외로 짧은편입니다만 삭제과정을 거치지 않은 무삭제 버전이 존재하는데 식당 주방장의 여자 해부씬 등 많은 고어씬을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장의사와 친구들>의 메인 캐릭터인 해골마크가 새겨진 바이크복을 입은 3인조 악당들의 캐릭터는 이미 펑크록 그룹 미스핏츠가 공연 포스터에서 패러디한적이 있는데 검은색 가죽 바이크 복장은 보기만 해도 무섭기도 하지만 바이크복을 벗었을때의 이들의 캐틱터 또한 너무 개성이 철철 넘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을 들라면 과도한 편집으로 인해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이 잘전달되지 않아 매끄럽지 못한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당시 미국의 60년대의 시대상을 잘반영한듯 이들의 살인이 단순 의미없는 살인이 아닌 단지 먹고 살기위해 해야하는 생계형 살인이었다는 설정이라는 점이죠. <장의사와 친구들>은 개성있는 캐릭터 구성 그리고 위트있고 유머러스한 대사들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반부 여성 살인장면에서 집에 있는 조그만 액자 사진속에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대해서 해병의 우스꽝스런 표정변화 설정이 이 영화의 전체적인 성향을 잘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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